뇌교육원론_10. 뇌와 몸의 통합 원리, 신경 네트워크의 통합(1)

신경 네트워크의 통합

뇌와 몸은 하나로 연결된 신경 계단이다. 우리 몸 곳곳에 신경 세포가 분포하지 않는 데가 없고 온몸에 퍼져 있는 신경은 척수를 통해 뇌와 연결된다.

앞장에서 다룬 몸의 작용 원리와 뇌 작용 원리는 모두 몸과 뇌 몸과 마음의 긴밀한 상호 연관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몸과 내가 늘 이상적인 통합 상태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교류가 약해지고 서로의 신호 리듬이 맞지 않아 통합 상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생활 환경이 복잡해지고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수많은 정보에 매 순간 노출되고 그러면서 우리의 의식이 늘 외부로 향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대인들은 외부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하느라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이렇게 의식이 외부로 향해 있는 동안 몸에서 올라오는 정보들 가운데 상당량은 뇌의 주의를 끌지 못하고 무시되곤 한다. 예를 들어 소파에 비스듬히 기되 자세로 텔레비전 드라마를 한 시간 가까이 보고 나면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고 저리다.

이는 텔레비전을 보는 동안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의 주의를 빼앗겨 몸에서 보내는 정보를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과 뇌 교류가 끊기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고 건강과 의식에도 문제가 생긴다.

몸과 뇌의 신경계

몸과 뇌가 하나의 신경계로 원활하게 기능하려면 뇌는 몸의 메시지에 주의 깊게 반응해야 하고 몸은 뇌의 정보 자극을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감각 기관들이 건강해야 하다. 이렇게 될 때 몸과 뇌의 신경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생체 리듬이 활기 있게 살아난다.

3장의 뇌 교육의 역사에서 다룬 신경 네트워크를 매우 효과적으로 통합시키는 핵심적인 원리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 자극을 끊음으로써 내부의 감각을 살리는 것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 자극을 끊고 자신의 몸에 집중하면 외부 정보를 처리하느라 무시했던 몸의 정보들이 살아나고 몸의 정보에 대한 뇌의 반응도 활발해진다.

뇌 감각이 깨어나는 것이다. 조식은 깊고 고른 호흡을 통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다.

지갑 상태에서 호흡에 집중하면 조식 작용이 일어나 몸이 이완되고 기운이 살아난다. 우리 몸에서 심장을 비롯한 내장의 기능은 의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호흡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기능이면서 동시에 의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숨을 참는다든지 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서 양쪽의 작용을 모두 허락하는 호흡을 통해 전체의식을 깨우고 그럼으로써 몸의 기능을 안정화할 수 있다.

금쪽은 욕구에 따라 습관적으로 행하던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좋아해서 즐기는 것 싫어해서 꺼리는 것들을 금함으로써 자신이 에너지를 쓰는 습관을 성찰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체험하게 된다.

무뎌진 감각 치우친 감각

잠들어 있던 감각을 깨우고 개발해 감각의 균형을 찾음으로써 신경 네트워크를 통합할 수 있다.

뇌 운영 체제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 운영 체제가 등장했다가 운영체제 OS란 컴퓨터에 내장된 수많은 기능을 사용자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놓은 프로그램이다.

운영 체제를 컴퓨터에 적용하면서 개인용 컴퓨터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고 컴퓨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뇌 교육은 뇌를 잘 활용하기 위해 뇌에도 운영 체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컴퓨터는 물론 다른 어떤 것에도 비할 데 없이 정교하고 복잡한 기능을 가진 뇌를 잘 활용하려면 그 방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엄청난 기능을 내장한 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용자가 그 기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이용법도 알지 못한다면 이는 개인에게는 불행이고 사회적으로는 손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 교육은 뇌 운영 체제 보스 인재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