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교육원론 12강. 뇌 감각 깨우기 중 몸과 뇌의 소통의 단계 (1)

몸과 뇌의 소통 뇌의 감각 깨우기 인재 감각 타이 징의 목표는 자신의 뇌를 의식하고 몸과 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뇌는 다른 장기에 비해 일반적으로 의식되지 않는 기관이다.

동양의학에서는 뇌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서양의학에서도 뇌와 정신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50년에 지나지 않는다. 몸을 통한 수행을 강조한 불교 경전에도 몸의 각 부위를 나열한 대목 속에 뇌는 들어있지 않다.

이처럼 뇌는 아주 오랫동안 우리의 인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뇌의 감각을 깨우는 과정은 뇌를 의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뇌를 의식하는 것은 뇌의 기능을 알리고 작용 원리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다.

이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사랑은 상대방을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해 관심을 두고 대화하고 친밀해지고 마침내 하나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 뇌를 안다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의식하지 않던 뇌를 느끼고 뇌와 대화하면서 통하는 감각을 키워가는 것이다.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학적 기능을 상세히 안다고 해서 자신의 뇌를 잘 안다고 할 수 없고 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그런 지식은 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해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운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자동차를 잘 몰 수 없듯이 뇌 지식만으로는 뇌를 잘 활용하기 어렵다.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감각 체험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뇌의 감각을 깨울 수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60조 개의 세포 중에서 신경 세포는 약 1천억 개 정도다.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을 중추신경이라 하고 중추신경과 몸의 각 부분을 연결하는 신경을 말초신경이라 한다 말초 신경에는 근육과 이어진 운동 신경, 내장과 이어진 자율신경 감각 기관과 이어진 지각 신경이 있다.

이렇게 뇌와 몸의 각 부위는 서로 완전히 연결되어 긴밀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스트레칭 걷기 달리기 호흡 명상 등을 통해 몸에 집중하면 뇌와 몸의 교류 감각이 깨어나 뇌 기능이 균형 있게 활성화할 수 있다.

왜 뇌 감각을 깨워야하는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해 감각 자극이 뇌에 끊임없이 전달되는데 왜 뇌 감각을 더 깨워야 한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이는 우리에게 운동이 필요한 이유와 같다.

깨어 있는 동안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일상에서의 제한적인 동작만으로는 몸의 기능을 충분히 활성화할 수 없어서 우리는 운동을 좀 더 함으로써 몸의 기능을 향상하려고 한다

뇌도 외부에서 감각 자극이 끊임없이 들어오지만, 그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습관화된 것들이다.

늘 익숙한 자극만 처리하다 보면 뇌는 습관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에 빠져 점차 반응이 무뎌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감각 자극을 통해 뇌의 감각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뇌 감각 깨우기의 핵심은 새로운 감각 자극을 더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익숙한 감각 자극에 대한 감도를 높이는 것이다.

의식이 늘 외부로 향해 있거나 감정이나 생각에 빠져 있으면 뇌가 몸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한다. 이렇게 잠들어 있는 뇌의 감각을 깨우려면 의식을 내부로 돌리고 감정과 생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몸에 집중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다.

뇌 감각이 깨어나면 마치 시력이 좋아진 것처럼 감각 자극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습관적인 반응에서 벗어나게 된다.

뇌 감각을 깨움으로써 자기 몸과 뇌 상태를 잘 느끼는 상태는 다른 뇌 훈련을 위한 아주 중요한 바탕이 된다.

뇌 감각의 극대화 뇌 감각을 깨우는 방법은 뇌의 새로운 감각 자극과 운동 자극을 주는 것에서부터 지적인 감각을 터득하는 것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뇌 감각이 깨어나면 뇌파를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일 때의 느낌

기분이 좋을 때의 느낌 집중이 잘 될 때의 느낌 등을 잘 기억해 두고 그런 상태로 들어가고자 할 때 눈을 감고 그 느낌을 떠올리면 뇌가 주파수를 맞추듯 뇌 파를 원하는 상태로 조절한다. 몸의 상태를 알아채는 감각이 생기면 그것을 조절하는 감각도 키울 수 있다.

뇌 감각의 세계는 끝이 없다.

일상의 감각인 오감을 넘어 육감 이상의 차원이 있고 이 감각도 훈련하면 개발할 수 있다.

오감 너머의 감각이 깨어난 현상을 has 하이튼드 센서라 지각 고등 감각 인지라고 하는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간이 필요하다 기간은 기를 느끼는 감각이다.

기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가 노력했고 아직도 귀의 실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나 감각적으로 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는 생명 에너지의 파동이다. 밥을 먹으면 힘이 나듯이 기를 느끼면 몸에 기온이 찬다.